40홈 ‘무인양품’이 일본 사람들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다룬다면 40홈은 그보다 한참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쇼와 시절(1920년대~80년대 사이의 경제부흥기)의 일본 가정 소품을 모아놓은 잡화점에 가깝다. 조명부터 가구, 식기까지 각종 레트로 소품들이 정갈하게 정돈된 40홈은 그 시절 일본 집의 거실 풍경을 복원한 듯하다. 주기적으로 일본 빈티지 숍을 찾아다니며 구한 아이템들은 하나같이 세월의 흔적이 배어 있어 추억을 자극하는 한편 따뜻한 온기를 선물한다. 연남동 여정의 출발점으로 삼게 되는 동진시장과 이웃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