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아직 이 전시 안 봤어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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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아직 이 전시 안 봤어요?

지금 안 보면 후회할 전시 둘. 뉴욕 뉴 뮤지엄에 핀 '무지개'와 듀오 미술가의 '공항' 전시가 서울에 떴다.

ELLE BY ELLE 2015.09.20



엘름그린 & 드라그셋의 ‘탑승구 23’과 ‘그(블랙)’. ⓒ Kim Sang Tae






듀오 아티스트 마이클 엘름그린과 잉가 드라그셋. ⓒ Kim Sang Tae



<천 개의 플라토 공항> 

현대미술계의 ‘힙’한 듀오 아티스트 마이클 엘름그린 & 잉가 드라그셋은 서울의 플라토 미술관을 두 차례 방문하면서 ‘유리로 만들어진 공항’을 떠올렸다. 철과 유리라는 건축 재료는 물론이고 사람들이 2시간 이상 머물지 않는 미술관의 속성이 공항과 닮은 점이 많아 이곳을 가상 공항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체크인과 보안검색구역, 탑승대기와 탑승구역 그리고 수화물 수취구역과 면세점 구역 등 매우 사실적으로 재현된 가상 공항 속의 30여 점의 조각, 설치미술, 영상, 퍼포먼스 작품들은 우리를 특정 지명이 아니라 상상의 공간으로 안내한다. 그곳에 들렀을 때 비로소 각자가 원하는 삶의 방향과 목적지를 꿈꿀 수 있는 이유다. 10월 18일까지, 삼성미술관 플라토.









2001년 뉴 뮤지엄 외관에 설치된 우고 론디노네의 ‘Hell, Yes!’. ⓒ Dean Kaufman





우고 론디노네의 ‘Breathe Walk Die, 2014. ⓒ Daniel Boccato



<우고 론디노네> 

스위스 출신 미술가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는 여러 장르의 아트를 결합해 설치미술로 승화시키는 아티스트다. 하지만 그는 결코 자신의 복잡다단한 생각을 작품에 드러내지 않는다. 밀도 있게 압축시킨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화된 메시지로 임팩트 있게 전해지는데, 바로 이 점이 우고 론디노네가 표현하는 상징성이다. 2001년 뉴욕 뉴 뮤지엄의 외관에 떠오른 레인보 설치미술 작품 ‘Hell, Yes!’는 컬러의 다양성과 무지개의 희소성에 더해진 위트의 발화점. 그의 작품들이 가을 내내 한국메 머무른다. 9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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