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자고 싶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LOVE&LIFE

여기서, 자고 싶어!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자극을 느끼고 싶을 때! 여기 이 디자인 호텔에서 자고 싶어요.

ELLE BY ELLE 2015.09.17



침구는 헝가리산 구스를 배치했다.





비즈니스 호텔에서 놓치기 쉬운 가구, 조명 같은 디테일한 인테리어 요소에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





공간의 효용성, 미적 비례를 동시에 추구한 실내 오브제.



신라스테이 서대문 

*
아무래도 요즘 호텔 트렌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고품격 공간’에 있는 듯하다. 그런 측면에서 호텔 신라의 세컨드 브랜드 신라스테이에서 지내는 시간은 만족도가 높을 것. 동탄과 역삼, 제주에 이어 서대문에 네 번째 지점을 마련한 ‘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서울 시내 어느 호텔에 뒤지지 않는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멀리 인왕산이 바라보이는 호텔 출입구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7번 출구와 맞닿아 있고 남대문시장과 덕수궁, 신촌까지는 대중교통으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쇼핑과 관광, 숙박까지 편리하게 해결하려는 여행자들에겐 손쉬운 해답처럼 느껴질 수 있다. 직선처럼 딱 떨어지는 로비를 거쳐 진입한 객실은 전반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위기로 여느 신라스테이와 같이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디자인을 맡았다. 방과 거실이 구획된 프리미엄 객실 그랜드 룸을 제외하고는 트윈, 더블, 패밀리 트윈으로 객실은 골고루 나누어져 있다. ‘시티 뷰’로 어느 객실에서든 ‘서울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소음이 피로하다는 반응도 있다. 오는 9월엔 신라스테이 마포, 내년엔 광화문과 서초에도 차례로 지점을 오픈할 예정. add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163









‘바다 위의 수영장’이라 불리는 야외 수영장.





‘대나무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는 곳’이란 의미의 안채 ‘청우헌’. 호텔 본관과 독립된 위치에 놓인 한옥 스위트룸 ‘호안재’의 설계는 건축가 황두진이 맡았다.





호안재의 별채 ‘선유정’.





기본 룸인 ‘프리미엄 디럭스’. 2 ‘바다 위의 수영장’이라 불리는 야외 수영장.



씨마크 호텔

 *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시원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솔밭을 품에 낀 경포 해변은 인근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도로 덕분에 휴가철이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씨마크 호텔’은 ‘호텔 현대 경포대’가 이름을 바꾸고 새로이 개관한 곳으로 대관령 자락과 동해를 동시에 품고 있어 자연친화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유리창으로 탁 트인 야외가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로비를 통과해 들어간 객실은 기분 좋은 자연광이 들어와 포근한 느낌이 든다. 높은 층고, 넓은 침대, 뉴트럴 톤의 인테리어는 모두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의 손에서 탄생했다. 호텔 본관과 별개로 자리한 한옥 스위트룸인 호안재까지 포함해 객실은 총 150개이며 친환경 건축 자재를 활용해 완성했다. 경포 해변의 절경을 바라보면서 휴양이 가능한 야외 수영장과 지역의 무공해 식재료로 차린 ‘관동 퀴진’을 즐길 수 있는 ‘더 레스토랑’은 씨마크 호텔의 또 다른 자랑 중 하나. add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74-1









대조적인 도심 풍경.





아담한 마당에서 보내는 호젓한 시간. 대청마루와 온돌 침실을 품은 디럭스 스위트룸 외관.





창호 문을 써서 자연스럽게 햇살이 들어오는 ‘디럭스 더블 룸’.





창살과 서까래를 재해석해 꾸민 ‘디럭스 스위트룸’.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인천 송도 센트럴 파크 중앙부에 속한 ‘경원재 앰배거더 인천’는 고려시대 인천의 명칭이자 경사를 부르는 고을을 의미하는 ‘경원’의 이름을 본떠서 지은 한옥 호텔이다. 글로벌 호텔 체인 브랜드가 운영을 맡은 국내 최초의 한옥 호텔이기도 하다(호텔의 소유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최기영 대목장이 공정에 참여, 초기 목공사를 비롯해 옻칠과 기와 잇기, 가구 제작에 이르는 전 공정을 오랜 시간 분야별 명장들의 품을 들여 완성했다. 총 30개의 객실(독채 빌라 2채,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 룸 16채)은 전통 한옥의 건축 기법을 따랐지만, 내부는 외관과 다르게 최신 시설을 갖췄다. 객실마다 담당 버틀러가 지정돼 있어 호텔 밖으로 나갈 때까지 밀착 서비스를 한다. 연회장인 경원루, 한식당인 수라, 다향 등이 부대시설로 마련돼 있다. 고즈넉한 평화가 흐르는 한옥 특유의 운치 있는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add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4-11








채도를 낮춰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





방보다 마음에 드는 깔끔한 욕실.



호텔 648 

*
때때로 아무 일 없이도 호텔을 찾는다. ‘호텔 648’은 가끔 특별한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혹은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쉬고 싶을 때 호텔을 찾는 이들에게 아지트가 돼줄 것 같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편집 숍과 작지만 실험적인 영감이 가득한 갤러리들이 옹기종기 머리를 맞댄 채 생동감 넘치는, 뉴욕 소호의 거리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객실은 일단 컬러풀한 색채감이 뚜렷하다. 객실은 크게 디럭스(클래식 디럭스, 파크 디럭스, 스파 디럭스, 더블 디럭스, 스파 더블 디럭스), 스위트룸 그랜드로 나누어져 있고 모두 디자인이 조금씩 달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스위트룸 그랜드는 침실과 욕실, 다이닝 공간이 분리돼 있어 베이비 샤워나 프러포즈 같은 이벤트를 위해 머무르기 좋겠다. add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8-7








얕은 나무 평상 위에 침대를 올려 객실 공간을 한 번 더 분리했다.





저택의 복도처럼 느껴지는 통로.



브라운 도트

 *
문을 연 지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난 ‘신상’ 호텔 ‘브라운 도트’는 지방 중소 도시(김해시)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부티크 호텔로 벌써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김해 관광유통단지 안에 개장한 롯데 워터파크와 가까워 물놀이를 위해 나들이 나온 커플,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호텔 내부는 브라운 도트라는 이름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도트 패턴과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브라운 컬러를 중심으로 인테리어해 편안한 느낌이 든다. 무채색 컬러로 칠한 벽, 우든 소재의 가구, 심플하지만 힘 있는 소품을 배치한 객실은 호텔이라기보다 북유럽 스타일의 가정집을 연상시킨다. 인테리어 전문 업체 더블유 디자인 그룹이 론칭한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 WNH가 지었다. add 경남 김해시 어방동 1096-7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