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선기의 감성충전 LP 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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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기의 감성충전 LP 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가을. 음악 듣기 좋은 계절이죠? 특히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LP 바는 가을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시끌벅적한 바에서 왁자지껄 수다 떠는 것도 재미있지만 때론 질감 좋은 음악을 들으며 옛 추억에 잠기는 것도 좋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즐겨 찾는 LP 플레이스 세 곳을 소개할게요.

ELLE BY ELLE 2014.10.06

 

트래픽(TRAFFIC)

누가 물어도 넘버원이라고 꼽는 곳은 단연 트래픽! 가로수길에서 압구정으로 이전하고 더 크고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바뀌었어요. 자리를 옮겼지만 사장님도 정말 친절하고 워낙 오랜 단골들이 많아 여전히 인기가 많죠. 배우 엄지원과 작곡가 김형석 오빠,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오빠 등 많은 지인들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랍니다. (김태훈 오빠가 직접 디제잉 하며 좋은 음악을 들려줄 때도 있어요.) ‘LP 도서관을 연상케하는 이곳에서 음악과 맛있는 술 한 잔을 곁들이고 싶다면 강추! 내부에 깜찍한 스모킹 플레이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핑가스 존(FINGA'S ZONE)

사장님 별명이 핑가(Finga)여서 핑가스 존인 이 곳도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오래된 LP 바로 꽤 유명해요. 트래픽이 잘 정돈된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이라면 이곳은 앤티크한 무드로 가득하죠. 세상의 모든 음악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어지간한 곡은 신청하면 다 들을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특히 음반 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스크린이 있어서 뮤직 비디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죠. 장소가 협소한 만큼 옆 사람과 금세 가까워지는 느낌이 드는 이곳. 칵테일도 꽤 괜찮아 불금스폿으로 추천합니다. 하하.

 

 

 

 

 

 

 

전자신발

노르웨이 친구가 데려가서 처음 알게 된 곳이에요. 연예인 단골도 있지만 출장 왔다가 알음알음이 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 큼직한 스크린은 전자신발의 상징! 각종 LP와 뮤직비디오, DVD로 가득한 것은 물론 신청곡이 없을 땐 손님을 보고 맞춤식 음악을 틀어주는 위트 있고 쿨한 여사장님이 있으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들으며 맥주 한 잔 하고 싶을 땐 방문해보세요. 정말 즐겁게 놀면 집에 안가도 내쫓지 않을 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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